윤신영 에디터 2018-06-29

 

1987년엔 특별한 기운이 있었나 보다. ‘올 타임 넘버원’이라는 칭호를 받는 세계적인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가 1987년에 태어났으며, 현재 최고의 래퍼로 평가 받는 아티스트 ‘켄드릭 라마’ 역시 1987년생이기 때문이다. 스포츠계에선 리오넬 메시, 음악계에선 켄드릭 라마의 탄생이 있었다면 패션계에는 바로 A.P.C.(이하 아페세)가 있다.

아페세는 장 뚜이뚜에 의해 1987년에 탄생했다. 그래서 그는 지난 시즌, 자신의 브랜드인 아페세의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7 FW에는 ‘HIVER 87’라는 캡슐 컬렉션을 런칭했다. 이미 반년이나 지난 이슈지만, 우리는 분명 아페세의 탄생을 함께 기념해야 한다는 사명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다뤄보았다.

‘HIVER’는 프랑스어로 ‘겨울’을 의미하며 뒤에 붙는 ‘87’은 단순히 아페세를 런칭한 해인 1987년이다. 그래서 ‘HIVER 87’로 지어졌다.

 

 

한 인터뷰에서 장 뚜이뚜는 바르셀로나에 여행을 가던 중, 옷이 들어 있는 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렸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는 몇 벌만으로도 다양한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청바지와 스웨터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그때 그 초심을 지금까지 이어와 심플함과 실용성의 대명사인 아페세를 완성 시켰다고 볼 수 있다.

‘HIVER 87’ 역시 아페세와 별반 다를 것 없이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런칭했던 시기의 무드가 조금 더 첨가된 듯하다.

 

 

이번 캠페인은 뉴욕 출신의 포토그래퍼인 Collier Schorr가 촬영했다. 모델 역시 그 당시의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뱅 헤어의 모델을 기용하여 특유의 무드를 느낄 수 있다.

30년 전의 향수가 그대로 느껴지는 코듀로이 소재의 팬츠나 몸에 딱 붙는 소재의 터틀넥이 인상적이며, 일명 ‘어깨 뽕’이라 불리는 패드가 들어간 울 소재의 코트도 인상적이다. 하의는 그때 당시의 무드를 살리기 위해 밑 위가 전 시즌에 비교해 올라간 느낌이다. 최근 레트로 붐이 일어난 것도 겸사겸사 반영할 겸 30년 전의 룩을 현재 아페세의 감성과 잘 섞었다.

 

 

다른 브랜드보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크게 드러내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엔 특별히 30주년을 기념하는 듯 ‘HIVER 87’이라 새겨진 머플러를 내놓는 것도 잊지 않았다.

주목해야 한다. 아페세는 그저 ‘청바지만 잘 만드는’ 브랜드가 아니다. 앞서 말했듯 기본 아이템만으로도 다양한 룩을 연출하는 것을 제안하고,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하는 브랜드라는 것을 명심하자.

 

 

우리는 앞으로도 이 브랜드에 주목해야 한다. 아페세는 그저 ‘청바지만 잘 만드는’ 브랜드가 아니다. 앞서 말했듯 기본 아이템만으로도 다양한 룩을 연출하는 것을 제안하고,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하는 브랜드라는 것을 명심하자.

 

등록 500
조던1 ( 0 ) 옷 스타일 때문인지 겨울이라는 이미지랑 잘 어울리는듯 18-07-02
+ 댓글0

500

댓글